작았던 3리터짜리 어항에서 좀 더 큰 어항으로 바꿔주고 싶다는 생각 이들었습니다.
그래서 (45*16*24)/1000=16.896리터의 물이 들어가는 어항을
번개장터에서 2만 원에 뚜껑도 있는 걸로 구매하였습니다.
(판매하시는 분이 인공수초랑 바닥재 기포기 부상수초인 개구리밥 그리고 서비스 달팽이도 함께요! )
아마 모르셨을 거 같아요 저도 달팽이가 있는지 몰랐어요 이때까지 잘 몰랐습니다.
달팽이가 물생활에 스트레스를 줍니다. 이상하게도 번식력이 우수합니다 어항 벽이며
기포기며 바닥재에 정신없이 알을 붙이기 시작합니다. 잘 떨어지지도 않습니다.
물달팽이의 번식력이 높은 이유는 뭘까요?
바로 혼자서도 번식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생식기를 두 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혼자서도 번식이 가능한 것이지요
시작은 한 마리였습니다. 정보도 없었고 관심도 없었습니다.
근데 이건 엄청났습니다. 그렇게 많을 줄 몰랐던 거입니다.
여기저기 알집에서 거의 비슷한 시기에 부화된 거 같습니다. 벽에 물벼룩 같이 작은 게 얼마나 많던지
시간이 좀부족해서 미루다가 사진에 보이는 어항을 리셋하였습니다.
별거 아닌 것 같아 시작했는데 4시간 정도 걸렸습니다.
방지제를 구입해 제거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전 좀 거칠게 다루었습니다.
어차피 소독도 해야 제거할 수 있기에 구피를 제외한 모든 것을 뜨거운 물을 이용하여 1시간여
담갔습니다.
그렇게 소독을 마친후 전부 재설치후 구피를 집으로 돌려 보냈습니다.
그렇게 물생활이 평안해지길 바랬습니다